Res Cafe

Cloture.egloos.com



10~20년뒤에는 지금보던 애니들은 어떤역사가 될까? by Cruel



갑자기 생각나서 한글자



애니메이션도 방영한 시간이 영화보다는 적을지 몰라도 꽤나 되죠.

뭐 미키마우스부터 시작하면 복잡하겠지만, 지금 우리가 즐겨보는 애니메이션이 10~20년뒤엔 어떻게 기억될지 궁금하네- 라고

생각해봅니다.

90년대 한창 공중파 애니메이션만 봤을때는 마법소녀와 로봇물이 주를 이루던 시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다간,선가드,울트라맨,세일러문,천사소녀네티,가오가이거,라이징오 등 어느 한 만화가 방영되면, 완구가 나오고 그 작품의 주인

공이 그려진 "신발"이 나왔죠. (여자아이용은 대게 분홍색,보라색으로 @_@ 그리고 덤으로 사은품도 줬고)

기억에 남는것중하나는  제가 이런류의 신발을 산게 3켤레 정도 되는데 파워레인저,나디아,아톰 이정도 였군요.

그런데 지금도 이런류를 파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90년대에는 이러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같은 경우는 TV로 애니메이션을 보는 경우보단 솔직히 컴퓨터로 보는게 압도적으로 많죠.

이러한 현실을 나중에 10~20년뒤에는 어떻게 평가할지 궁금합니다.

기억을 더듬어보면 2004년 즈음까지는 거의 대부분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이 많았다가, 한 2005년쯤부터 라노베를 애니

화를 한거 같은데 말이죠. (풀메탈패닉이나 샤나정도만 기억이 남는군요)


어떻게 보면 "트렌드"라 해야 되는데 참 미묘합니다 설명이.

예전과 다르다면 라노베라는 "신장르?"를 이용한 애니화라던가 미연시를 이용한 애니메이션이 꽤나 많아졌기 떄문이죠.

혹은 미소녀 캐릭터가 주를 이루는 작품의 급격한 증가라던가.

그렇다면 후세(라고도 말하기 참 뭐하지만) 10~20년뒤에 애니메이션의 역사에 대해 사람들이 논하게 되면 어떤식으로 설명을 할

까요.

대충 따지자면 90년대 초중반은 비디오를 통한 애니메이션,공중파를 통한 애니메이션을 시청 2000년대 컴퓨터를 통한 애니메이션
 
시청, 2004~5년 즈음부터 라노베를 이용한 애니메이션화가 급격히 증가- 이런식으로 설명을 할려나요?

(그전 세대들은 잘 모르기에 일단은 생략)

한 80~90년대 출생한 사람들의 경우 대부분 유선방송을 통한 애니메이션 녹화 시청이나 비디오로 바이오맨,울트라맨 등 특촬물

을 보던 세대였지만, 요즘에 몇몇은 특촬물을 아예 안보고 자란 세대도 있는 만큼 시대가 변했으니....

변하지 않는점이라면 거의 대다수가 재패니메이션을 보고 자랐다- 정도 군요.

저같은 경우만 해도 국산만화라곤 둘리,두치와뿌꾸,원더키디,슈퍼보드 정도인데 2010년인 현재 한창 만화를 보는 세대는  이제 이

런 작품이 거의 유물(?)급에 속하니 이 나이또래들이 10~20년대 뒤에 애니메이션을 봤던 기억을 더듬는다면 아 그당시 초전자

포 참 많이 봤지- 나루토 원피스 블리치가 그때 엄청 유행이었어-  맞다 하루히랑 케이온도 본거같다 중학생때 말야-

옛날에는 우리나라 애니도 좀 방송했다던데? 그땐 공중파에서6~7시에 애니 방송 해줬다던데? 바이오맨? 스필반? 그런것도 있었는

데 비디오로 많이 봤었대. 이런식의 대화가 오갈려나....@_@;

덧글

  • 참요 2010/11/25 11:11 # 답글

    90~2000년정도의 애니메이션은 상당히 대중적이었다는 느낌이 드는데 그 이후로 오리지널 애니의 감소, 미연시와 라노베의 애니화가 주를 이루며 미소녀물로 묶어 부를 수 있을만한 작품들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현재의 애니메이션은 상당히 오타쿠적인 성향을 띠지않았나 합니다. 예전엔 많은 사람들이 둘리를 보고 특촬물을 보고 등등 했다지만 지금은 오타쿠 이외의 누가 초전자포를 보고 케이온을 볼까... 하네요. 또 에바정도로 대표되는 옛 코어 오타쿠는 스스로 전문가, 엘리트의식을 갖고있었는데 비해 지금은 나는 오타쿠며 이런 애니메이션을 본다고 떳떳하게 말하고 다니기 힘들어지는 것도 이런 대세 변화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보면 씁쓸한 기분도 듭니다.
  • 팬드래곤 2010/11/25 12:09 # 답글

    일본 현지에서 있다보니 느끼는건데 일본은 정말 애니관련된게 대중적인것 같습니다

    전철이나 버스에서 원피스만화책을 읽는 어르신들을 쉽게 볼수있고 편의점에가도 애니관련상품들이 즐비합니다

    만약의 얘기지만 나루토 블리치 원피스는 10년지나도 하고 있지않을까라는 무서운생각이(...)
  • FUNA 2010/11/25 14:37 # 답글

    어쩌면 현재는 내용과 오리지널이 많이 결여된 시기라 불리지도 모르겠네요.

    이건 전체적인 이야기이고 한국에서 현재가 가지고 있는 의미는 재패니메이션이 대중을 향해 고개를 내민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1년 전부터 극장에 재패니메이션이 전보다는 많이 걸리게 되었고 애니메이션 방송국도 매니아층을 노리는 작품도 다시 서서히 편성표에 넣기도 하지요.

    한국에서의 현재는 서서히 재패니메이션이 대중에게 눈에 띄는 시기인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가 한국에 크게 알려지고 다시 국내 애니메이션이 고스트 메신져를 필두로 유아층이 아닌 청소년 이상의 타킷에게 어필이 재대로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저의 생각에는 점점 저작권이라는 개념이 서서히이긴 하지만 정착될거라고 봅니다.
  • 시즈크 2010/11/27 01:10 # 답글

    독고탁과 까치는 더 유물에 가깝죠(?)

    언제 봤는지도 기억이 잘 안나는 작품이네요 ^^;
  • 호떡 2010/12/07 20:33 # 삭제 답글

    요즘 4~6시 사이에 뭔가 유치찬란한 애니들라기보단 유아들을 노린 애니들....이 많이 방영되고 있는거 같은데 아마 이 애니들은 몇몇은 한국사람이 제작한걸로 알고있습니다.
    아무래도 한국 애니메이션이 조금씩 성장할거로 기대되서 나중엔 일본보다 더 할...수도 있겠지만...
    요즈음 애니메를 좋아하시는분들중 몇몇은 그림을 잘 그리시는분들이 꽤 있으신거 같은데 이분들이 나중에 크셔서 한번 한국 애니메이션을 성장시켜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직장인이시라면 어쩔수 없겠지만...

  • KOMIRA 2010/12/16 23:40 # 삭제 답글

    중학생때 하루히를 봤다면 1991~1993 에 출생한 사람들입니다 저도 1993년에 태어났지만 특촬물도 많이 봤었죠 어릴때 말이죠 ㅋ
    투니버스 이런것도 없었고 말이죠 터보유격대라든지 둘리, 머털도사, 빨간망토차차, 제 때만해도 전설의고향도 있었으니깐요 ㅋㅋ 한마디로 저도 비디오봤었던 세대입니다 ㅋ 제가 나이가 조금어려서 드래곤볼같은 경우 비디오로 봤었죠 1998년 정도였나?
    따지면 거의 다겠으나...90대 후반세대들이 특촬물을 보고 자라지 않은 세대 같습니다. 이렇게 제 세대가 중간에 끼이긴 했어도 말이죠
    그래도 어릴땐 기동전함 나데시코 보고 자랐으니...
    그렇게까지는 대화가 진행되지 않을 거에요 ㅋㅋ
    99년이후에 출생하신 분들이 그 세대겠네요...지금의 초등학생들
    중학교때 하루히를 봤지만 지금은 수능이 330 정도 남았네요 ㅋ
    아직까진 멀쩡한 지식이 있으니 걱정마세요
    하지만 곧 Cruel님이 말하신대로 되겠군요...
  • 루루 2019/05/22 22:44 # 삭제 답글

    9년뒤의 미래에서 왔습니다 망했지요

    그래도 60년대 아톰 70년대는 건담 80년대는 드래곤볼or 아키라 90년대는 에반or포켓몬이라는 시대의 아이콘이라고 정의를 내릴 수 있었는데 이젠 시대의 아이콘이 없습니다

    그나마 너의 이름은? 근데 이것도 저 작품들처럼 30년 40년 하다 못해 10년 뒤에도 인기를 끄는 작품이 될거라고 보지를 않아서요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